참 무섭다. 새벽에 잠이 깨서 시간을 좀 보려고 핸드폰을 켜보니동생한테서 연락이 와있다. 내 동생은 현재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살고 있다. 도쿄는 괜찮은지? 삿포로는 지진의 영향으로 가구가 쓰러지고그릇들이 깨지고, 정전이 되긴 했지만, 다치진 않았다고...천만 다행...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서 바로 머리를 스친게, 홋카이도 출장중인회사 동료들 생각. 그때 바로 회사 메신저가 뜨고,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내 동생을 포함해서 다들 지진이나 자연재해에 익숙해서 일까?아니면 보고, 연락, 상담을 철저히 하는 일본의 회사 스타일일까?아무튼 가족, 회사 동료, 지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바로바로 연락을 하고교통수단, 식료품 조달 등에 대한 생각 및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나라면 어떨까 싶더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