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기본 레파토리는지진과 방사능이 아닐까? 지진은 일본을 오가며 두번정도 경험 한적이 있다.처음 지진이 왔을 때는 높은 건물의 8층에 위치한 이자카야에J와 함께 언제나처럼 음주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J가"아 지진 온다~" 라고 했다. 난 이게 뭔 소린가 싶었는데 바로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이자카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순(약 0.5초?) 아! 지진이다!라고 이야기하더니바로 다시 잔을 기울이며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나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J만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일본이란 나라가 지진이 많고 건물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의지진은 일상적으로 겪고 있기 때문에 크게 호들갑 떨지 않는 듯 하다. 며칠 전에도 설 연휴가 끝나고 혼자서 쉬고 있는데 핸드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