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인근 가볼만한 곳

바다위 고속도로 휴게소 - 우미호타루(海ほたる)

박씨 아저씨 2019. 3. 4. 20:00

바다위 고속도로 휴게소 - 우미호타루(海ほたる)


J나 나나 서로 바쁘고 해서 주말에 바람이나 쐴 겸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중 한 곳. 우미호타루!

우리나라에선 운전면허가 없어서 직접 운전해서 가본 적은 없지만

고속버스 타고 멀리 갈 때면 언제나 들렀던 고속도로 휴게소.


물론 일본도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다.

아니, 엄청나게 많을 거다.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약 4배에 달하는 일본이기에

그만큼 휴게소도 여기저기 참 많을 거다.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서 휴게소에서 밥을 먹거나, 

지역 특산품이나 지역 과자들을 선물로 사거나

주유소나 화장실에 들르거나...자주 한다.

일본에서는 휴게소를 주로 SA라고 부른다. Service Area(サービスエリア)


참 많은 SA가 있겠지만, 조금 특별한 곳이 있어서 이번에 한번 다녀왔다.

이름하여 바다위의 SA, 우미호타루.(바닷가에 사는 반딧불이를 일컫는 말인 듯 하다.)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에서 치바현 키사라즈시로 연결되는 도쿄만을 건너는

해저터널 + 다리로 연결 된 고속도로가 "아쿠아라인"이라고 하고 

이 아쿠아라인의 중간 정도? 지점에 SA가 있는데 그게 바로 "우미호타루"다.


바다 위에 떠 있는 SA이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지만, 대형 여객선을 테마로 한 느낌이나는 곳으로

상당히 넓고 높다. 주변의 망망대해와 치바와 카나가와의 도쿄만 주변의 공장지대를 조망 할 수 있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와 음식,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는지에 대한 기술자료들도 배치되어 있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치바나 카나가와를 오가는 길에 한두번 들러봐도 좋을 듯.


<해저터널을 뚫는데 사용한 쉴드 머신의 부품이 전시되어 있다. >

<둘러보다가 어딜가도 이런 낙서 하는 놈들 있어~라고 생각하며 보니...강남 스타일이라고 써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