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뉴스에 나왔을 것 같긴 한데, 24호 태풍 쨔미?(チャーミー)가 일본을 강타했다. 지진에 폭설에 태풍에... 자연재해의 종합선물세트 같다. 서울에 살면서 태풍이나 홍수 피해를 직접 입은 적은 단 한번도 없기에 아무래도 적응하기 쉽지 않다. 도쿄는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긴 했다. 하지만 태풍이 쓸고간 후 일본 셀러리맨의 대다수의 통근 수단인 전철(電車)가 올스톱 되었다. 완전 맨붕이 아닐 수 없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고객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침일찍 나왔다. 태풍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일찍 나왔다. 날씨는 맑고 바람도 없었기 때문에 전철이 멈추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새벽부터 지하철이 멈췄다. 이유는 태풍으로 인해 철로에 장애물들이 다수 떨어기도 했고 각종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