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일본에서 내집 마련(이사일 확정)

박씨 아저씨 2018. 11. 28. 20:02

이전 글에서 집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우선 지금은 토쿄에서 조금 떨어진 사이타마현의 미나미우라와 라는 곳에 살고 있다.
역에서 도보 7분
2DK 한달에 약12만엔!
서울로 치면 분당 또는 일산 같은 위성 도시라 할 수 있겠다.(회사까지 1:20~30분)

앞으로 이사할 집은 도쿄토 분쿄쿠에 있는 오래된 맨션이다.(리모델링한)
가격은 3억5천만원 정도
20평정도
2LDK(방 2개, 리빙, 다이닝, 키친)
35년 대출, 대출이자 0.475%(변동)


간단히 정리하면 상기와 같다.
일본의 경우는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한국보다 자기집 보유 비율이 높지 않을까 싶다.

결혼하면 다들 35년 대출을 받아서 개인 주택을 세우거나
맨션을 사는 것 같다.
물론 가격은 지역별로 천차만별

우리도 매달 12만엔씩 지출하는게 아깝기도 하고,
같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나중에 조금이라도
가치가 남을 수 있도록 집을 사기로 했다.

올해 초 부터 집을 알아봤는데 이제야 집을 계약했다.
처음엔 역시 개인주택을 세우고 싶었는데, 우선 도심(회사)에서 멀어져야 하고,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그닥 없어서...

맨션, 토쿄 시내로 알아보게 되었다.
회사, 공항에서 가깝고 주변 치안이 좋고,
조용한 곳으로 알아보다가 지금의 집을 찾게 됐다.

그런데 도심지의 공통점은 신축은 말도 못하게 비싸고(1억엔이상)
싸다 싶으면 역에서 멀고(버스 또는 자전거 이용)
하다보니 집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돈이 많으면야 역에서 가깝고 넓고 신축인 곳을 사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 보니;;;
포기할 거 포기하고 취할 거 취한게
이번에 계약한 물건!(일본에서는 부동산을 物件물건이라고 부른다)


아무튼 12월 중순 이사일 확정했다.
계약도 끝나고, 이삿짐센터도 정했다.
일도 바쁘고 주말엔 방통대 시험보러 일본에 가야하고해서
바쁘지만 이제 정착할 곳이 생겨서 기쁘고 마음이 놓이고 한다.

할일이 태산이지만 힘내야 이번 연말연시를
편하고 늘어지게 보낼 수 있으니 힘내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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