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통근 풍경

박씨 아저씨 2018. 2. 15. 07:24

입사한지 한달이 되었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한달이라니...
아무튼 통근하면서 느낀 것 몇가지 적어본다.

1. 통근시간

현재 회사는 D to D로 1시간 15분정도 걸린다.
평소에는 7:30쯤 전철을 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6:50분에 타봤다. 크게 차이 없다.
(앉지 못해서 그렇지, 7:30에 탈 때처럼 혼잡하지 않다.)

내일은 더 빨리 타봐야겠다.


아무튼 하루에 약 3시간을 순수하게 통근에 사용하고, 출근준비, 퇴근하고 일상으로 동아가기 위한 준비 등
하다보면 총 4시간을 통근에 사용하게된다.

이게 아직 적응이 안된듯.


2. 시하츠덴샤

해당역에서 처음 출발하는 전철을 이야기하는데
한국으로치면 방화역 같은 종점에서 출발해서
텅텅빈 상태로 앉아서 갈 수 있는 전철을 말한다.

도쿄가 아닌 주변도시(사이타마, 치바, 카나가와 등) 에
거주하면서 도쿄로 통근을 하는 샐러리맨들에겐
거주지를 선정하는데도 중요한 요소이기도하다.

아침마다 이 시하츠에 타기 위해서 다들 정말 치열하다.
(앉아서 도쿄까지 갈 수 있는 확률이 확실이 높으니)

그렇다고 서로 싸우거나 새치기하거나 하진 않는다.
단지 본인이 앉을 수 있도록 몇 대고 전철을 보내고 다음 전철을 기다린다.
(이 줄이 길어서 플랫폼이 많이 혼잡하다.)


3. 통근풍경

- 자전거 많이 탄다. 일본은 건강을 위한 운동, 레저용의
자전거가 아니라, 집에서 역까지 자전거를 탄다.
물론 회사가 가까우면(30km정도?)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도 좀 된다. (우리회사도 3명이 자전거로 출퇴근)

- 만화책(단행본 말고, 옛날 아이큐점프 같은 두껍고 큰)을
보는 30~50대 남성들이 많다.

- 액션,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여성들을 자주 본다.

- 전철이 역 플랫폼에 멈추기전에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완전히 멈출 때까지 앉아있다가 멈추면 일어나서
출입문으로 향한다.
한국이랑 조금 다른듯!

- 사람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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