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지난 주에 내 영주권, 딸내미 한국 여권을 신청하고 왔다.

박씨 아저씨 2021. 10. 31. 12:57

외국에서 살다보면 아무래도 비자 문제가 골치아프고, 신경쓰이고 귀찮은 문제다. 나도 일본 생활 4년째다보니 비자를 몇번이나 갱신하면서 참 귀찮다 싶었다.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1년, 그 다음 1년, 그리고 지금은 3년짜리 재류자격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다음 갱신 때 5년짜리 재류자격을 손에 넣을 수 있겠지만...아무래도 정기적으로 재류자격을 갱신해 나아가야 하는 부분이 너무 귀찮다. 서류 준비, 접수, 대기, 발급...여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돈...짜증...

그래서 영주권을 신청하고 왔다. 인터넷에 보면 이런 거 혼자서도 잘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대단하다. 진짜. 난 와이프 J가 거의 다 서류를 준비해줘서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준비서류 목록 읽는 것만해도 일이다. 진짜...아무튼 아내에게 감사감사 또 감사. 아내도 이번에 서류 준비하면서...이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ㅋㅋ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올 때도 배우자비자 신청 부터 시작해서, 여러 번 고생을 했다보니...그럴 만도 하다.

총 31장, 14종류의 서류를 제출하고, 드디어 영주권 신청을 완료했다.

심사에만 약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떨어질 이유가 단 하나도 없지만, 약간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아무튼 홀가분하다. 나중에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 할 예정이니, 영주권 신청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영사관 영사업무 비용

딸내미 한국 여권도 신청하고 왔다. 일본 여권은 진작에 발급을 했고, 서류 준비도 미리미리 했는데도...역시 접수하러 가는게 귀찮기도 하고, 일 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다녀왔다. 영주권에 비하면 구비 서류 준비도 그닥 어렵지도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서류가 미리 준비해서 갈 수 있어서, 영사관에서 서류를 발급 받을 필요도 없다. 아무튼 딸내미의 여권 발급 신청 관련해서도 포스팅 할 예정이니, 비슷한 상황이신 분은 참고 하시길. 내가 한국국적, 아내가 일본인, 딸내미는 한국, 일본 이중국적자로 일본 여권이 이미 발급 된 상태에서 여권을 신청 했다.

아무튼 손 많이 가고, 귀찮은 서류 관련 업무를 마무리해서 한갖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