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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에 다녀오면 느끼는 것들

박씨 아저씨 2019. 6. 9. 10:53

오랜만에 한국에 다녀오면 느끼는 것들

 

한 6개월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방통대 시험보러 간다는 이유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다녀온 것은 아니다.

 

휴일이 많은 나라 일본이지만, 사람도 많고 하다보니

골든위크, 여름휴가, 연말연시에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2~3배 비싸고해서...한국 다녀오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금요일에 유급휴가를 쓰고, 목요일 밤비행기로

2박3일 잠시 다녀왔다. 

6개월에 한번씩 한국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게 있어서 몇 글자 적어본다.

 

1. 왜 이렇게 불친절하지?(서비스업)

 

2. 왜 이렇게 난폭하지?(교통수단)

 

3. 왜 이렇게 매너가 없지?(시민의식)

 

결론 :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 나라가 왜 이렇게 후져보이지?

 

사람이 참 무서운게, 1년반밖에 일본에서 살지 않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고, 안전하고, 매너있는 생활에 적응이 되어서

한국에 가서 위화감을 넘어 무서움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이건 일본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일본의 친절하고, 안전하고, 매너있는 생활에 적응이 된 상태라서

편의점에서 접객태도가 않좋거나, 택시가 속도를 너무 내거나

매너가 않좋은 사람을 보면 오랜만에 한국에 가면 느끼는 감정을 느끼곤 한다.

 

나 스스로가 참 간사한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이란게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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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2월20일 추가 작성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이땐 이런 느낌을 받았어? 내가? 싶었다. 

신기하다. 코로나가 끝나고 한국 가면 또 어떤 느낌을 받으려나?? 다시 돌아가고 싶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