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잡소리

홋카이도에서 지진 발생(진도 6.7)

박씨 아저씨 2018. 9. 6. 13:02

참 무섭다.


새벽에 잠이 깨서 시간을 좀 보려고 핸드폰을 켜보니

동생한테서 연락이 와있다.


내 동생은 현재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살고 있다.


도쿄는 괜찮은지? 삿포로는 지진의 영향으로 가구가 쓰러지고

그릇들이 깨지고, 정전이 되긴 했지만, 다치진 않았다고...

천만 다행...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서 바로 머리를 스친게, 홋카이도 출장중인

회사 동료들 생각. 그때 바로 회사 메신저가 뜨고,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내 동생을 포함해서 다들 지진이나 자연재해에 익숙해서 일까?

아니면 보고, 연락, 상담을 철저히 하는 일본의 회사 스타일일까?

아무튼 가족, 회사 동료, 지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바로바로 연락을 하고

교통수단, 식료품 조달 등에 대한 생각 및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면 어떨까 싶더라...







아무튼 아침부터 계속해서 지진 관련 소식이다.

홍수에, 태풍에, 지진까지...좀 무섭긴 하다.

일본이 지진이 많은 나라인거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알고 있어도 무섭긴 마찬가지.

언제 어디서 지진이 발생할지 알 수 없으니 말이지...


홋카이도는 지금 전화통화도 안될 정도로 난리가 아닌듯 하다.

공항도 폐쇄되고 기차도 못움직이고, 전화통화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연결도 안된다.

하루 빨리 정전사태라도 복귀가 되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