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면허 취득(完)

일본에서 운전면허 취득하기 - 전체 흐름

박씨 아저씨 2018. 3. 11. 16:51

한국에서도 면허를 취득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


그래도 비교는 할 예정이다.


우선은 일본에서 운전면허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1. 전체 흐름

 


1. 운전면허 학원 등록

 - 일본에서는 자동차교습소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 회사 또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알아서 결정해서 등록한다.

 ※ 공안위원회지정 교습소의 경우는 모든 시험을 교습소에서 진행하고, 마지막 학과시험만

     면허센터에서 진행하므로 비교적 편하게 취득 가능


 - 준비물은 주민표, 건강보험증(또는 여권 등 본인 확인 가능한 서류), 인감 도장, 학원비용

 - 외국인의 경우는 주민표에 마이넘버 외 모든 내요이 기재 되어 있어야 하며,

   재류카드도 지참해야 한다.

 - 등록 시 간단한 신체검사를 진행한다.(신체가 잘 움직이는지, 시력 등에는 문제가 없는지)


2. 적성검사

 - 운전과 관련된 적성검사 진행

 - IQ검사랑 비슷하긴 한데, 강사의 안내에 따라서 시험을 진행하면 된다.

 - 따라서 일본어를 모르면 아무래도 시험 진행이 어려울 듯 하다.

 - 그런데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그냥 눈치 껏 해도 될지도.....;;;;;


3. 선행학습 학과 1

 - 학과 교육 10시간 중 첫 번째 시간의 수업을 말한다.

 -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하기 전에 꼭 들어야 하는 수업.

 - 앞으로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주의점들을 알려 준다.


4. 1단계 학과교육 / 기능교육

 - 학과 10시간(선행 학과1 포함) / 순서 없이 맘대로 2~10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 기능 AT 12시간 / MT 15시간


5. 효과측정

 - 1단계 필기, 코스시험을 보기 전에 교습소 내 시험을 말한다.

 - 90점 이상을 따지 못하면 시험을 볼 수 없다. 

 - 교관이 봤을 때 기능시험을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이 되면 기능수업을 더 들어야 한다.

 - 합격하면 수료검정(기능/코스), 임시면허 학과시험(필기)을 볼 수 있다.


6. 수료검정, 임시면허 학과시험

 - 효과측정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하면 가면허 시험을 볼 수 있다.

 - 수료검정(기능시험/코스) / 장내 코스 몇가지를 교관의 주문에 따라서 수행. 

   100점 만점으로 감점방식으로 채점 / 70점 이상 시 합격

 - 임시면허 학과시험(필기) / 50문제 중 45문제 이상 정답 시 합격

 - 합격하면 임시면허가 발급


7. 2단계 학과교육 / 기능교육

 - 학과 16시간(순서에 상관 없이 1~16번까지의 교육을 수강)

 - 기능교육 AT/MT 모두 19시간(도로주행)

 

8. 효과측정

 - 졸업검정 및 면허센터의 마지막 시험을 보기 전에 교습소 내부에서 

   2단계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공부했는지 시험을 본다.

 - 2회 시험이 있고 90점 이상 받아야 본시험을 볼 수 있다.


9. 졸업검정 및 면허센터시험

 - 졸업검정 = 도로주행시험

 - 면허센터시험 = 마지막시험으로 필기시험으로 면허센터라는 곳에서 시험을 본다.

 - 면허센터시험에 합격하면 정식면허 취득 / 100문제 중 90문제 이상 정답 시 합격



아직 나도 교습소를 다니기 시작한지 3주밖에 안되서 어렴풋이 밖에 모르지만...

뭐, 대략 이런 느낌이다. 혹시라도 일본에서 면허 따려는 직장인들은 참고하시길...

학생들이나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합숙을 하면 좀 더 저렴하고 빨리 딸 수 있다고 한다.

한 2주정도 합숙을 하면서 집중적으로 한다고 하니....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아, 그리고 학생들의 경우 방학기간에 면허를 취득하는게 일반적이라서

방학기간은 피해서 면허를 따는게 좋을 것 같다. 학생들이 많아서 스케쥴 잡기가

쉽지가 않다. 참고하시길....


마지막으로 내가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최고 연장자인듯 하다. 다들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고

여성들도 정말 많이 면허를 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