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

시금치나물

박씨 아저씨 2021. 3. 30. 23:25

일본은 한국에 비해서 채소류가 상당히 비싸다. 양이 적고 비싸다.

그 대표적인 게 시금치다. 시금치 한 8 뿌리? 정도 되는 게 저렴할 때는 180엔~비쌀 때는 270엔 사이다.

(도쿄 분쿄쿠 작은 마트 기준)

이거 무쳐놓으면 딱 한주먹 정도 되는 양이다. 한주먹에 2000원이라니...

한국 같으면 한단에 천 원, 이천 원 했던 것 같은데, 여긴 10 뿌리 이하가 평균 2500원 이상이다.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담백한 나물들이 당길 때가 종종 있기도 하고, 

메인 반찬에 한두개 곁들이면 궁합이 좋기 때문에 종종 사다가 무쳐 먹고는 한다.

 

시금치나물의 레시피는 예전에 김진옥 님의 레시피를 자주 따라 하곤 했었다.

간혹 해먹다 보니 느낌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서 지금은 그냥 대충 해서 뚝딱 만들곤 한다. 밑에 블로그 참고.

hls3790.tistory.com/143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 2가지방법 알려드릴께요^

 어제 퇴근길에 시장에 들렸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내렸습니다...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옥이는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 신세가 되었지요^^  그래두... 시금치 3단에 2,000원이라고 하길래 시금

hls3790.tistory.com

 

재료

  • 시금치, 다진마늘, 다진 파(생략 가능)
  • 간장, 참기름, 통깨, 소금

요리과정

  1. 시금치 꼭지를 따고,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정도 깨끗이 씻어준다.
     (뿌리 부분쪽에 흙이 있을 수 있으니 깨끗이 제거)

  2. 시금치는 중간을 잘라줘도 좋고, 통째로 준비해도 좋다. 단, 꼭지를 자르는 걸 추천.
    (뿌리 부분을 자르지 않으면 한 뿌리를 통째로 먹어야 해서 불편)

  3. 끓른물에 시금치를 짧게 데쳐준다. 줄기 부분을 먼저 넣고, 몇 초 후에 줄기를 넣는다.
  4. 적당히 익었을 때 건져내서 찬물에 헹구면서 식혀주고, 물기를 빼준다.
    너무 세개 쥐어짜면 시금치가 짓이겨지므로 주의. 손으로 물기를 주욱 짜주고, 그 상태로 잠시 방치.

  5. 물기 뺀 시금치를 대접에 담고, 다진 마늘 3분 1큰술, 간장 한 큰 술, 참기름 한 큰 술 넣고 무쳐준다.

  6.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마무리로 통깨를 뿌려준다.

작은 밥그릇의 3분의 2정도 양이다. 이게 대략 2000원 어치. ㅋ

 

 

참고사항

  • 시금치 데치는 시간...30초면 충분. 하지만 양에 따라서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지도...
  • 그럴 때는 딱 봐서, 아직 더 삶아야 할 것 같은데?라고 느껴질 때가 건져낼 때다.

 

요리에 대한 감상

  • 간단하지만, 시금치 손질해야 하고, 데쳐야 하고 뒷정리 하기고 좀 귀찮다.
  • 일본에서 시금치나물 만들다보면, 내가 지금 뭐하나 싶다. 5천 원어치가 두 주먹. ㅋ
  • 그래도 깔끔하고, 만나고,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계속 먹게 된다.

'요리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바미소(さば味噌煮)  (0) 2021.03.30
生姜焼き(쇼가야끼)  (0) 2021.03.06
새로운 카테고리 "요리 레시피"  (0) 202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