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

새로운 카테고리 "요리 레시피"

박씨 아저씨 2021. 3. 6. 21:01

결혼 전에는 요리라고까진 못하고...그냥 라면을 활용한 여러 찌개를 해먹고는 했다.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서 할머니 손에 자랐고, 할머니가 일 나간 후에는 동생과 라면을 끓여먹었다.

30년동안 끓여먹은 봉지라면은 거짓말 좀 보태서 대략 2만개정도 되리라 생각된다.

각설하고, 그렇다보니 라면에 이거저거 넣어먹는 버릇이 어릴 때 부터 생겼다.

생존과 식탐 두가지 모두를 충족시기키 위한 당시의 몸부림 이었으리라...

 

아무튼 결혼을 하고, 아기를 키우면서 요리 실력은 눈부시게 늘어갔다.

물론 어디서 배우거나 해서 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백선생 류 레시피를 따라하거나

김진옥님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하면서, 요리의 감을 잡은 것 같다.

특히 일본와서 더욱 더 요리가 많이 늘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J가 저녁밥을 항상 해줬었다.)

일본에서는 맞벌이를 하다보니까, 먼저 끝나서 집에 오는 사람이 저녁밥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외식 자체가 힘들어지고, 딸내미가 태어나면서

거의 백퍼센트 가사는 내가 맡아서 하면서, 칼질이며, 요리가 더욱 레벨업.(주관적인 생각임.)

그런데 어려운점이 좀 있는게...자주 하는 요리는 손에 익고, 머리에 남아있어서 레시피 없이도 가능한데,

가끔하는 요리들은 인터넷에서 어떤 레시피를 보고 했었던 것인지가...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할 때마다 다른 레시피를 사용하거나...그래서 실패하거나...

 

요리 레시피 카테고리를 만드는 이유는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

레시피의 숲 속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성공한 레시피들을 정리하고자 만든 카테고리다.

가능하면 결과물도 좀 올리면서 재밌게 포스팅 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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