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거저거/호텔

일본 도쿄 The Peninsula Tokyo - Executive Suite

박씨 아저씨 2021. 3. 20. 10:33

The Peninsula Tokyo

2021.03.13~15(2박3일)
Check-in 6 AM / Check-out 10 PM
Executive Suite
81 ㎡
72,737¥ (조식 및 서비스료 포함, 1박요금)
호텔 및 룸 정보 확인(The Peninsula Tokyo)

   전 세계 페닌슐라 호텔의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1박만 묵어도 2박에 버금가는 체재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고.
   우리도 아침 9시 즈음 체크인해서 오후 6시 즈음 체크아웃했다.

 

얼마 만에 호텔에 묵어보는 것인가... 회사일 빼고... 프라이벳으로.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여행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아무튼 오랜만의 바깥나들이. 그것도 아내와 딸내미 세 식구가 처음 하는 작은 여행.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호텔에 써본 돈 중에서 가장 큰돈을 사용했지만, 비싸다는 생각보다는

가족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서비스도 좋고, 몸도 마음도 편안했던 2박 3일이었다.

 

페닌슐라 호텔은 방콕에서만 한 10일 정도 묵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디럭스 룸 같은 곳으로 1박당

30만 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만족도가 심하게 좋았었다.

30만 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서비스에 갈 때마다 감동을 하는 곳이기에...

다른 나라의 페닌슐라에도 한번 묵어보고 싶었었는데, 아무래도 도쿄는 비싸다 보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상황과 맞아떨어져서 이용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기에, 기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본전 같은 것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참 만족스러운 서비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딸내미를 동반한 호텔 이용이 처음인지라, 이거 저거 불안한 게 많았는데, 이유식, 젖병 세척, 소독 등 

너무 대응을 잘해줘서 불편함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화로 요청하지 않아도, 라인(LINE메신저) 및 Valet Box를 통해서 룸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었기에 

나 같이 뭔가를 부탁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몇 번이고 손쉽게 이거 저거 부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이나, 짐 이용할 때는 인원 제한을 진행하고 있어서 되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내가 이용 할 때는 수영장에 3~6명 정도밖에 없었다. 그래서 수영을 못하는 나도 여유롭게 물장구도 치고 했다.

현재는 1박당 1인당 1시간의 이용이 가능한 것 같다. 난 3일 동안 3번 다 이용했다.

 

이그젝티브 스위트는 긴자 방면의 뷰를 제공한다. 황궁쪽 뷰를 원한다면, 디럭스 스위트 이상 룸으로.
우리집도 이런 소파가 있었으면....편안하고, 친숙한 배치...그냥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각종 설비 이용 안내와 오른쪽 위에는 손 소독제, 물티슈, 마스크가 배치되어 있다.
소프트 드링크는 무료. 평소 안마시는 탄산수도 마시게 된다...그런데 어차피 줘도 다 못마셔서...
여기 앉아서 밤에 혼자서 맥주 한잔하면서 유튜부도 보고 했다는...
웰컴 쿠키?
렌탈한 유모차. 우리집 꺼 보다 좋긴 한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아기가 앉아 있는 바스켓의 방향전환이 엄청 귀찬...일장일단
페닌술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일지도...러기지룸. 집에도 이런 공간이 있으면 참 좋겠다.
침실. 아기 침대도 넣어 달라고 했다.
여기도 냉장고랑 tv가 있다.
아기에 대한 선물. 물티슈, 외출용 아기 비누, 그리고 페닌슐라 캐릭터가 들어간 턱받이.
잘 않보이지만, 거실 한가운데에 돗자리를 펴놨다. 딸내미랑 이 위해서 장난감 가지고 뒹굴뒹굴 놀았다.
이유식을 전자렌지에 돌려달라고 부탁을 하면 이런식으로 해준다.
밤에 수영장에서 본 바깥 풍경. 황궁쪽도 약간 보인다.
방에서 긴자 방면 뷰. 지하철, 신칸센이 쉴세 없이 지나다닌다.
호텔 위치가 참 좋아서 주변에 히비야 공원, 황궁 주변의 조깅 및 산책 코스가 참 좋다.
여기 Valet Box안에 젖병을 넣어놓고 버튼만 눌러 놓아면 알아서 대응해 준다.
이건 메신저로 커피 캡슐좀 더 달라고 했더니 여기에다가 넣어주었다.

 

・아쉬웠던 점
   우리 객실이 습도 조절이 가능한 방이 아니었다. 그래서 가습기를 2대 요청해서 침실과 거실에서 사용했다.
   습도 조절이 가능한 방이었으면 참 좋았을 듯..... 이정도?